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6회 줄거리(다시보기)
진우의 아내가 병원을 찾아와 희주에게 해코지를 했고, 이 후 희주는 보니따 호스텔로 돌아왔다. 이 때 똑똑소리가 들렸다. 다름아닌 진우였다. 진우는 직접 차를 타고 보니따호스텔로 온 것이다. 진우는 희주에게 “나를 책임지라고 했는데 왜 집에 와있느냐 6층으로 올라가서 내 짐 좀 갖다줘라. 보면 렌즈케이스가 있는데 그 것좀 가져다 달라”라고 했다.
희주는 진우에게 “안에 들어와서 기다려라”라고 했지만, 차 안이 더 안전하다며 차에 있겠다고 한다.
희주가 짐을 챙기러 가면서 비서에게 진우가 호스텔에 와있다고 연락을 했다. 비서는 희주에게“피해망상 증상으로 환각증세와 환청이 들리니 잘 받아 달라”고 부탁했다.
차 안에서 기다리던 진우에게 비가 내리고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노래가 들리기 시작하며 여느때처럼 ‘적이 나타났다’라는 문구와 함께 차형석이 나타났다. 차 안에 있기 때문에 별다른 대결은 없었지만. 60초를 대기하던 중 희주가 나타났고, 대기시간이 지나 대결이 취소되자 희주에게 렌즈를 받았다.
진우는 스마트렌즈를 끼고 게임에 접속했고 차를 타고 이동하려고 하자 희주는“아픈 몸으로 어디가냐 안정제 맞았다고 들었는데 약 기운에 운전을 하고 제정신이냐 내가 운전 하겠다”라고 화냈다. 진우는“나 제정신 아니라고 했잖아요. 혼자가기 무서웠는데 타요”라며 차에 태웠다.
차를 타고 골동품 가게로 왔고, 진우는 유리문을 지팡이로 부수고 들어갔다. 희주는 지팡이로 부순 문을 수습하기 위해 골통품 사장님과 통화를 했고 진우는 골동품가게에서 게임에서 사용할 무기를 골랐다. 현재 레벨이 낮아 좋은 무기는 살 수 없었지만, 단검과 표창을 구매했다.
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기타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며 대결은 시작되었다.
진우는 차형석에게 구매한 표창을 이용해 타격을 했지만 구매한 표창은 단 3개뿐 표창은 금방 동이나 버렸고 단검을 쓰기 위해 옆에 문 뒤에 숨어 차형석이 오기를 기다려 단검으로 찌르고 칼로 베어 숨지게 했다. 그의 두 번째 살인이었다.
희주의 연락을 받은 주인은 돌아왔고, 희주는 골동품가게에서 물품을 구입했다.
이 후 차형석의 아빠와 지우의 전 아내가 나와 전 아내인 수진에게 “하나 밖에 없는 내 아들이 친구도 잃었고 회사도 잃었다. 진우도 잃었다. 정밀부검을 하면 칼날이 진우에게 향할 수 있다. 부검을 원하냐? 부검을 해도 사인을 밝혀 낼 확률이 적고 부검을 하게되면 타살이라는 확신을 주기 때문에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소문이 심해질 것이다”라고 하자 수진은 부검을 포기했다.
차형석의 죽음은 이렇게 무마됐다.
이 후 진우는 자는 동안에는 차형석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후로 수면제를 맞으며 잠을 청했다.
깨어난 진우 옆에는 의자에서 쪽잠을 자고 있는 희주가 있었고, 베란다 수영장에는 희주동생 민주가 놀고 있었다. 민주는 진우에게“깼느냐 언니가 잠시 어디 가려고 하면 어디가냐 옆에있어달라고 해서 집도 못가고 계속 지키고 있었다. 또 고유라가 찾아와 행패도 부렸다”고 했다.
반찬들을 들고 김상범이 찾아와 진우에게“깼네요? 오늘 희주 생일인데 데리고 가서 파티를 해도 되느냐. 희주가 대표님 때문에 생일파티도 미뤘었다. 지금 보니 멀쩡하신 것 같은데 데리고 가겠다”고 하자 진우는 데라고 가라고 했다.
잠에서 깬 희주는 진우를 찾아 집을 뒤졌고 진우는 생일 축하한다며 희주에게 놀다오라고 하면서 보내줬다.
억지로 보낸 진우는 약기운이 없어지자 마자 환청에 시달렸고 약을 찾아 다니지만 약도 없고 술마저 없었다. 조금 있으면 차형석이 나올 것 같다라는 생각에 안절부절 하다가 막혀있는 샤워부스 안으로 들어가 앉아있었다.
그 순간 또다시 비가 내렸고,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기타소리가 들렸다. 어김없이 죽은 차형석이 또 나타났고 진우는 "형석아. 너 언제까지 날 쫓아다닐래? 이제 그만 하면 안 되겠지. 나 정말 그만 하고 싶다. 날 꼭 죽여야 시원하겠어? 우리 언제까지 싸워야 되냐"며 눈물을 흘렸다. 샤워부스에 있던 진우에게 문에 막혀 못 들어오자 대결은 중지됐다.
대결이 끝나자 비서가 들어왔고 비서에게 "그만 떠나자며 이제 그만 민폐 끼치고 싶다. 비행기 말고 기차표 알아보라. 비행기 탔다가 내가 도중에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기차가 낫겠다. 오늘 가자"고 말했다.
희주는 생일파티 도중 진우에게 전화를 걸었고 비서는 지금 떠나는 중이라고 알렸다. 이 소식을 들은 희주는 바로 기차역으로 달려갔지만 진우를 만날 수는 없었다. 정희주는 눈물을 흘리며 주저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