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혓바닥에 오돌토돌한 염증이 생겨 불에 대인 것만큼 혓바닥이 따가운 액체 연고를 발라보신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설염, 구내염으로 대표되는 혓바닥염증은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요즘 현대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혀에 염증 왜 생길까요? 입과 혀는 면역력과 스트레스 등과 가장 밀접한 부위이기 때문에 신체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가장 먼저 징후가 나타나는 부위인데요. 몸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피로가 축적될 경우 혓바닥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혀 염증이 생기면 혀가 붓고 색이 변하게 됩니다. 혓바닥 표면의 오돌토돌한 돌기가 사라져
표면이 매끄러워지게 되는데요. 이때 화끈거리는 듯한 통증과 혓바닥 따가움을 느끼게 됩니다.

비타민을 섭취하며 휴식을 잘 취한다면 대부분 빠른 시일 내 염증이 가라앉기도 하지만 혓바닥염증이 지속될 경우 면역질환 이상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혀 염증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로 세균감염을 들 수 있습니다. 몸이 전체적으로 피로해지거나 면역력이 낮아졌을 때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과 같은 균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카타르성설염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증상이 가벼울 경우 충분한 휴식과 연고 처방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나치게 음주거나 염산, 철분이 결핍될 경우 혓바닥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혓바닥염증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으나 오랫동안 증상이 지속될 경우 만성 설염으로 이어지거나 여러가지 합병증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입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관리 및 조절하며 증상을 치유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게 중요합니다.

혀와 입은 신체의 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하여 평소에도 입과 혀가 보내는 신호를 잘 살펴보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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